“이재명 중심으로”…민주 전 지자체장 집단 출마 선언

황인주 2023. 10. 18.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인사 42명이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을 창립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혁신과 도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풀뿌리 정치연대 창립 발표
친명 외곽 세력 가능성 주목
정동균 전 양평군수 등 42명
더불어민주당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출신으로 구성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인사 42명이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을 창립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친명(친이재명)계 외곽 세력으로 기능할지 주목된다.

혁신과 도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협치의 대상이어야 할 제1야당의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검찰의 집요한 사법 사냥은 경계선을 넘은 지 오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급속히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 등 서울에서는 9명의 전직 구청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세에 함께한 정동균 전 양평군수를 비롯해, 곽상욱 전 오산시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 등 9명이 나왔다. 이외에도 인천(6명), 부산(5명), 대전(3명), 강원(3명), 광주·전남(2명), 경남(2명), 충남·충북(2명), 울산(1명) 등 총 42명이 단체로 총선에 도전한다.

이들은 “정치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정치자원의 충원이 필요하다”며 “기초단체장들이 집단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황인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