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보다 어려운 연속 홀인원, 美서 화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0.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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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위크, 아마 골퍼 사연 소개

“둘다 공 몇 번 튀더니 사라져”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은 1만2500분의 1. 그러나 이보다 더 희귀한 홀인원이 미국에서 화제다. 같은 날, 같은 홀에서 두 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백투백(연속) 홀인원’을 달성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17일 “1700만분의 1의 확률로 캘리포니아 코스에서 연속 에이스가 골퍼를 놀라게 했다”며 아마추어 골퍼들의 희귀한 홀인원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의 7번홀(파3)에서 아마추어 골퍼 릭 레먼은 동반 플레이어였던 스티브 스피나, 척 라반웨이가 연속으로 같은 홀에서 홀인원한 사실을 알았다. 165야드 홀에서 스피나는 7번 아이언, 라반웨이가 5번 하이브리드로 연이어 홀인원을 달성했다.

골프위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 따르면 골퍼 두 명이 한 홀에서 연속으로 홀인원할 확률은 약 1700만분의 1”이라고 전했다. 이는 국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인 814만분의 1, 길을 걷다 벼락에 맞을 확률 100만분의 1보다 훨씬 낮은 확률이다.

이날 내기 골프를 하던 이들은 기적 같은 일 덕분에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레먼은 “어린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면서 “두 샷 모두 그린에 공이 몇 번 튀더니 곧장 사라졌다. 정말 미친 장면”이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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