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600억 규모 자사주 산다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10. 18. 17:48
1000만주…유통물량의 2.1%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할 예정인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9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 회계연도에도 1234억원 규모 배당을 결행하고 자사주 1000만주(약 867억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021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로 주주환원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 4416억원에 자사주 6639억원어치를 매입(소각 4111억원)했으며 2018년 이후 보통주 총 8850만주를 매수(소각 6100만주)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2018년 이후 보통주 5500만주 이상을 사들이기도 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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