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내년 1분기 상장·연간 2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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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암 조기진단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과 연간 2배 매출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 암 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암 진단·정밀 의료 시장에서의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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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암 조기진단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과 연간 2배 매출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 암 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암 진단·정밀 의료 시장에서의 비전을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8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26억원의 매출과 86억원의 영업 적자를 낸 아이엠디비엑스 측은 "올해 매출은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섰고, 적자 규모는 줄고 있다"며 "해마다 매출이 2배씩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인공지능(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소량의 채혈로 여러 가지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진행성 암의 재발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진단하는 '알파 리퀴드 플랫폼'을 대표 기술로 소개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20㎖ 혈액을 채취해 대장암·위암 등 8개 암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캔서 파인드', 1~3기 암수술 후 절제한 암 조직을 분석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 디텍트', 진행성 암 환자의 맞춤형 정밀치료를 위한 종합 유전체 프로파일링 검사 '알파 리퀴드 100'과 '알파 리퀴드 HRR' 등이 알파 리퀴드 플랫폼을 구성한다.
회사 측은 혈액을 이용한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는 단일 부위 검사만 가능한 조직검사와 달리 한 번의 채혈로 여러 암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고, 기존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1cm 이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이자 대한암학회 이사장인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공동대표는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는 혈액 10㎖에 존재하는 1만여 개 DNA 속에서 10만분의 1 수준으로 존재하는 순환종양DNA(ctDNA)를 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고도화한 DNA 캡처 기술과 유전자 분석 기술이 요구된다"며 "알파 리퀴드 플랫폼은 암 진행 단계 별로 달라지는 ctDNA 양에 따라 최적화한 분석기술을 갖춰 글로벌 선두 제품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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