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전자소재 등 사업 확장…“케미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이용성 2023. 10.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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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전문기업 국전약품(307750)은 기존 캐시카우 사업을 바탕으로 전자소재와 신약개발, 바이오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설명회에서 국전약품은 전자소재, 신약 개발,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을 아우르는 케미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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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국전약품(307750)은 기존 캐시카우 사업을 바탕으로 전자소재와 신약개발, 바이오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전약품)
국전약품은 18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을 진행했다. 해당 설명회에서 국전약품은 전자소재, 신약 개발,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을 아우르는 케미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전약품은 특히 전자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원료의약품 만성질환 신제품 출시, 완제의약품 사업 진출, 신약개발 라인업 구축 및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의 바이오 사업 진출 등을 통해 2027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0년 원료의약품 사업으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전자소재 및 제약산업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국전약품은 지난해 의약품 제제기술전문기업인 에니솔루션을 자회사로 편입,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원료부터 특허회피, 허가까지 진행해주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니솔루션은 올해까지 기술 이전 계약 15건, 허가 완료 3건을 진행해 제제 연구 전문기업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고,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시스템 구축,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공장 구축 등을 통해 품목 허가 중심 제약회사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면역혁신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인 샤페론과 공동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 ‘누세린)’은 10월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에 있다. 국전약품은 누세린에 대한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주원료도 공급 중에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알부민 나노항암주사제 개발사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나노항암주사제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합작회사를 통해 GMP 생산, 글로벌 의약품 시장 개척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전자소재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국전약품은 지난 8월 충북 음성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고기능성 정밀화학 제품 제조를 위한 하스텔로이드 반응기, 폴리머 반응기, TCU 시스템 등 특수반응 설비를 구축한다. 이미 고순도 합성기술 및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기 합성 분야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했다.

국전약품은 이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간체 및 제품 등 디스플레이 소재,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와 같은 2차전지 소재, 반도체용 솔벤트(용제) 및 첨가제, 일반케미칼 소재 생산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OLED 2개, 이차전지 전해액 3개 품목을 상용화함으로써 연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2027년엔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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