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거렸던 손흥민, 토트넘 팬들이 원하지 않았던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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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는 영국 현지 팬들에게도 큰 관심 대상이다.
다리 통증에도 베트남전에 나서 풀타임(전시간)을 소화한 손흥민을 향해 영국 매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베트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부상에 대한 공포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다만 우려와 달리 손흥민은 직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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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풀타임 소화, 본인은 "큰 문제 없다"고 밝혀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는 영국 현지 팬들에게도 큰 관심 대상이다. 다리 통증에도 베트남전에 나서 풀타임(전시간)을 소화한 손흥민을 향해 영국 매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베트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부상에 대한 공포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날(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친선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견인했다.
앞서 13일 튀니지전(4-0 승)에서 다리 부상의 여파로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날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전후반을 모두 교체 없이 소화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전반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절뚝거리며 라커룸(선수대기실)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돼 근육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후반전에 돌아와 6-0의 승리를 도우며 걱정을 덜어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걱정되는 것은 그가 최근 몇 주 동안 부상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토트넘 관계자들이 보고 싶어 했던 광경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려와 달리 손흥민은 직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접 감독님을 만나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이야기 드렸다. 한국에 왔는데 팬들 앞에서 경기를 안 뛴다는 것이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려 우려가 나온 몸 상태가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 살아가면서 부상은 계속 끌고 가야 한다"면서 "전반전에 부딪혔지만 (몸에) 지장은 없었다. 소속팀에 가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4일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6승2무(승점 20)로 1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6골로 엘링 홀란드(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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