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소통·주도권'…국힘 혁신·실천과제에 윤 대통령 힘 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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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정 소통 강화와 민생 주도권 잡기 등 국민의힘 혁신 방안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4역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진행했다.
이번 당정의 소통 강화 결정은 결국 보궐선거 패배 이후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당에 힘을 실어주면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변화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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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패배 이후 침체된 당분위기 쇄신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당정 소통 강화와 민생 주도권 잡기 등 국민의힘 혁신 방안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4역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진행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당정은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공개, 비공식, 비정기적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를 주1회 정례화 하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브리핑에서 전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김기현 2기 지도부와 만난 이후 오늘 다시 오찬을 한 데 대해 "민생 현장에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 팍팍해진 삶에 분골쇄신해서 민생을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당4역과 만나 이런 논의를 한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내놓은 당 쇄신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16일 대통령실과 소통 강화 등을 중심 한 내용의 3대 혁신 방향과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같은날 윤 대통령은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해달라고 참모진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이같은 혁신 방안을 내놓은 것은 기존에 당이 대통령실의 지시만 따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민생과 관련해서는 당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대통령이 이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 당정이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으로서는 김기현 대표를 재신임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당내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을 막고 내년 총선까지 안정적인 당 운영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당정의 소통 강화 결정은 결국 보궐선거 패배 이후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당에 힘을 실어주면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변화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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