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KAI·LIG와 함정 경쟁력 강화 협력

안정섭 기자 2023. 10. 18.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적인 방산기업들이 국산 함정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뭉쳤다.

HD현대중공업은 18일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에서 KAI, LIG넥스원과 함께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전투체계 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HD현대중공업과 KAI, LIG넥스원이 18일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전투체계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LIG넥스원 김지찬 사장,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KAI 강구영 사장.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3.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적인 방산기업들이 국산 함정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뭉쳤다.

HD현대중공업은 18일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에서 KAI, LIG넥스원과 함께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전투체계 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KAI 강구영 사장, LIG넥스원 김지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국내·외 수상함과 잠수함의 교육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사업을 포함한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신규 건조 함정, 기존 함정 성능 개량 및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사업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신설과 확대, 전투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협력한다.

또 해외 함정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를 패키지 사업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상함 건조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 중 2척을 건조했고, 차세대 이지스함 3척을 모두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14척의 함정을 수주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1위의 훈련체계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AI는 지난 2018년 해군 잠수함인 장보고-III 조종훈련장비 체계 개발에 이어 2021년에는 수상함인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 체계를 개발하는 등 비항공 분야로 훈련체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수상·수중 정찰 및 함탑재 운용이 가능한 무인 수상정(해검-1,2,3,5) 시리즈를 개발 완료했고,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함정 건조, 시뮬레이터 개발, 첨단무기체계 제작 등에서 경쟁력을 지닌 3사 간의 전략적 협력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국내·외 교육훈련체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각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3사 간의 협력은 국산 함정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해군의 전략 강화에 기여하고 함정 수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