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전국체전] 결승 대진 완성, 금메달 주인공은? (종합)

[점프볼=목포/배승열 기자] 이제 결승이다.

18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다목적체육관과 목포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일반부와 19세이하부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먼저 여자 일반부 결승 대진은 대구 대구시청과 경남 사천시청으로 완성됐다.

대구시청은 단국대(충남)를 상대로 59-31로 언니들의 힘을 보여줬다. 대구시청은 김두나랑이 12점으로 유일하게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승리했다.

사천시청은 라이벌 김천시청(경북)을 58-42로 눌렀다. 경상도 더비, 초반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전반은 34-33, 1점 차 리드로 김천시청이 앞서며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이정현을 앞세운 사천시청이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사천시청은 3쿼터 21-8로 앞섰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에 성공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국군체육부대 상무(전남)와 고려대(서울)의 경기는 상무가 71-65로 승리했다. 프로 출신으로 구성된 상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대학 무대 챔피언 고려대의 저력은 무서웠다. 고려대는 양준이 23점, 김태훈이 14점, 문유현이 14점을 올리며 상무 형들을 괴롭혔다. 노련한 상무는 박정현, 한승희의 높이를 앞세워 고려대 추격을 막는 데 성공했다.

상무의 결승 상대는 경북 동국대다. 동국대는 울산대(울산)를 상대로 96-57로 승리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동국대는 이대균과 임정현(이상 18점), 유정원, 백승엽(이상 15점), 김명진(14점)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여자 19세이하부는 부산 동주여고와 충남 온양여고의 경기로 결승이 펼쳐진다.

동주여고는 숭의여고(서울)를 상대로 79-59로 승리했다. 김도연이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김도연은 이 경기에서 20점 14리바운드로 힘과 높이를 자랑했다. 매 쿼터 득점을 올린 김주하도 23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충남 온양여고와 광주 수피아여고 경기는 팽팽한 균형 속에 51-48로 온양여고가 웃었다. 전반을 23-24, 1점 차 열세로 마친 온양여고는 동점을 만들며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집중력 싸움 속에 최예빈이 4쿼터에만 7점을 집중,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남자 19세이하부 경기는 경기 낙생고가 결승에 선착, 용산고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낙생고는 제물포고(인천)와 준결승에서 1쿼터 21-13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제물포고 추격을 이겨냈고 4쿼터 더욱 격차를 벌리며 79-64로 승리했다. 홍찬우가 28점 16리바운드, 황지민이 20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용산고는 무룡고(울산)를 상대로 82-58로 승리했다. 용산고 이유진이 3점슛 6개를 엮어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승우도 20점(3점슛 3개)으로 힘을 보탰다. 무룡고 이도윤은 25점 1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냈지만, 전반 24-42 열세를 뒤집기에는 버거웠다.

<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
전남 국군체육부대 71-65 서울 고려대
경북 동국대 96-57 울산 울산대

*여자 일반부*
대구 대구시청 59-31 충남 단국대
경남 사천시청 58-42 경북 김천시청

*19세이하 남자부 *
경기 낙생고 79-64 인천 제물포고
서울 용산고 82-58 울산 무룡고

*19세이하 여자부*
부산 동주여고 79-59 서울 숭의여고
충남 온양여고 51-48 광주 수피아여고

<결승 대진표>
*남자 일반부* 목포다목적체육관
전남 국군체육부대vs경북 동국대 (19일 13:00)

*여자 일반부* 목포다목적체육관
대구 대구시청vs경남 사천시청 (19일 11:00)

*19세이하 남자부* 목포고등학교
경기 낙생고vs서울 용산고 (19일 12:30)

*19세이하 여자부* 목포고등학교
부산 동주여고vs충남 온양여고 (19일 11:00)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