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尹, 여당 새 지도부와 오찬(상보)

윤지영 기자 2023. 10.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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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갖기 전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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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만나 민생 관련 정책을 위한 소통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갖기 전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이미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만났지만 이날 당 4역만 따로 초청해 정식 상견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당 4역 간 비공개 오찬회동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 낮 12시1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당4역과 대통령 간 비공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약 4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난 다음 오후 2시20분까지 가벼운 산책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찬 회동에서 "지금 어려우신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너무 많다"며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공식적이고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하자고 당이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를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겠다는 약속도 함께 드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마치고 당 지도부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정원 내 시설을 소개하는 등 2시간30분가량 회동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오전에는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된다"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이어 이날 당 4역과 오찬한 배경에 대해 "팍팍한 국민 삶에 분골쇄신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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