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병원 대학살'...보건부 차관이 꺼낸 증거 [지금이뉴스]
가자지구 병원 폭격으로 5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전에도 이스라엘군이 병원에 포탄을 쏘며 경고성 공격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세프 아부 알 리시 가자지구 보건부 차관은 이번에 폭격된 알-아흘리 병원이 지난 14일 저녁에도 이스라엘군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 리시 차관은 이번 폭발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이 있는 공간 한가운데 서서 사진 3장을 보이며 공습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유세프 아부 알 리시 / 가자지구 보건부 차관 : 2023년 10월 14일 오후 8시 30 분에 Ahli (침례) 병원이 두 개의 로켓에 맞았는데 이것이 첫 번째이고 이것이 두 번째입니다. 이것은 병원에 대한 공습 후 피해입니다.]
알 리시 차관은 포격 발생 다음날 이스라엘군이 병원장에 전화해 "어제 포탄 두 발로 경고를 했다"며, "왜 경고했는데 지금까지 대피하지 않냐"고 경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습을 통해 경고를 받는 곳은 가자지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폭격된 알-아흘리 병원은 성공회 예루살렘 교구가 운영하는 의료시설로, 가자시티 중심부에 있는 '평화의 안식처'였습니다.
병원 폭격은 명백한 전쟁범죄로, 국제인도법의 대원칙인 제네바협약은 전투력을 잃은 군인까지 포함해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살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ㅣReuters
제작ㅣ이선
AI 앵커ㅣ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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