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찾는 관광객 다시 느는데…낙석 관리는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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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한 올레길이 낙석 사고 위험이 있어서 통제되고 있는데요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바로 옆으로 낙석 위험이 확인되면서 지금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앞서 제주시 한담 해변에서는 2차례나 낙석 사고가 있었고, 별도봉은 낙석 우려로 산책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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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올레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한 올레길이 낙석 사고 위험이 있어서 통제되고 있는데요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복전시관과 정방폭포로 이어지는 하영올레 2코스.
노란 띠로 출입 금지가 표시됐습니다.
최근 돌이 떨어지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서귀포시가 통제에 나서는 겁니다.
서귀포시에서도 이색명소로 꼽히는 하영올레 2코스 정모시 쉼터 구간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바로 옆으로 낙석 위험이 확인되면서 지금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통제선 안쪽으로는 크고 작은 돌들이 떨어져 널브러져 있고, 그 위로는 앙상한 나무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 몇 개가 겨우 버텨내고 있지만, 금세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좁지만 예쁜 길로 입소문을 타며 올해만 4만 명이 이용한 길이라 시민들의 아쉬움은 큽니다.
[주민 : 여기 지금 하영올레와 다 연결돼 있잖아요. 예쁜 길인데, 제주에서도 이런 곳은 많지 않죠. 무조건 통제해서 다 막아버리면 너무 아쉽죠.]
서귀포시는 안전관리단 자문에 따라 낙석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실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바위는 제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정준/서귀포시 정방동장 :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통제한 상황이고, 차후 위험요소 해소는 시 관련 부서와 협의하면서 해소하고 난 다음에….]
앞서 제주시 한담 해변에서는 2차례나 낙석 사고가 있었고, 별도봉은 낙석 우려로 산책로가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과 이번 하영올레 모두 급경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낙석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관리 사각지대에서 낙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개선된 관리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JIBS 이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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