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 설립…교민대상 ‘헬스투어’ 상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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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병원이 의료 해외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법인명: TNEC)을 설립했다.
18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미국 법인 TNEC는 현지 미국인 및 해외 교민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유치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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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병원이 의료 해외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법인명: TNEC)을 설립했다.
18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미국 법인 TNEC는 현지 미국인 및 해외 교민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유치 활동을 한다.
의료 서비스와 지역 문화유산 체험 관광을 연계한 Travel Package Marketing(헬스투어 패키지 마케팅)이다.
2024년부터 안동의료재단 의료 인력을 파견해 현지에 주재하며, 의료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활동도 시행한다.
앞서 지난 8일 현지 유치 활동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온 교민들이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안동의 유네스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이용했다.
이 같은 교민들의 안동 방문은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며 수검 예약이 진행돼 안동병원 방문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병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교민 김모64)씨는 “지인들에게 안동으로 건강검진을 하러 간다고 말했을 때, 의아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런 대형병원에서 우리만을 전담하는 팀을 배정해 주고, 미국 보다 빠른 검사 결과 상담에 다시 만족했다. 한국에서 검진받길 잘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에서 봤던 닥터헬기를 직접 본 것도 인상적이었고, 안동한우와 안동찜닭도 생각날 것 같다. 내년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이라 말했다.
앞서 안동병원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재외 동포 정책을 전담하는 기관인 ‘재외동포청’이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안동병원관계자는 “미국 법인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미국 내 알리는 거점으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 앞으로 미국의 선진 의료 기술 등 의료 교류를 활성화해 향후 의료기관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체계적인 국제진료센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담 컨시어지팀, 병원 내 게스트하우스, 책임감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받아 의료관광 프로그램인 ‘안동병원 헬스투어’를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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