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교원 최근 10년간 144명…초등교원이 과반[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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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스스로 세상을 등진 교원이 1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초·중·고 교원은 14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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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젊은교원 사망도 41% 달해
"최근 교권침해 상황과 무관치 않아"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근 10년간 스스로 세상을 등진 교원이 1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6명이었던 극단 선택 교원은 2018년부터 20명 안팎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는 25명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20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1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교육청 관내 31명 △서울시교육청 관내 22명 △부산시교육청 13명 △충남교육청 관내 12명 순이다. 이 밖에도 △전북교육청 9명 △경북교육청 8명 △대전·강원·전남·경남교육청 7명 △대구교육청 6명 △울산·세종시교육청 4명 △인천시교육청 3명 △제주·광주교육청 2명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원의 극단 선택이 78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54.2%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교원은 39건이었고 중학교 교원의 극단 선택은 27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현황을 살펴보면 20·30대 교원의 극단 선택이 60건으로 전체 41.7%를 차지했다.
이태규 의원은 “초등학교 교사, 20·30대 젊은 교사의 자살이 많다는 것은 최근의 교권침해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교권침해 등으로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교사분들이 없도록 극단 선택의 원인과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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