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로 갯바위 고립된 낚시객 2명 해경에 구조

유형재 2023. 10.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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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이사부길 소망의 탑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 2명이 동해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8분께 삼척 소망의 탑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너울성 파도가 심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119를 통해 접수했다.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구조사 3명이 직접 입수해 갯바위로 이동, 구조정으로 고립자 구조를 시도했으나 강한 너울성 파도로 오히려 낚시객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육상 구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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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로프 연결해 구조…"방파제·갯바위 출입 삼가야"
낚시객 구조 나선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 이사부길 소망의 탑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 2명이 동해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8분께 삼척 소망의 탑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너울성 파도가 심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119를 통해 접수했다.

해경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순찰팀,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한밤중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주변 암초로 접근이 불가했고 불규칙한 너울성 파도와 높은 갯바위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구조사 3명이 직접 입수해 갯바위로 이동, 구조정으로 고립자 구조를 시도했으나 강한 너울성 파도로 오히려 낚시객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육상 구조를 시작했다.

낚시객 구조 나선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해양특수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해 갯바위에 구조 로프를 연결하고 구조밴드를 이용해 갯바위에서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은 동해중부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여파로 해안가 너울성 파도가 2∼3m까지 높게 일어 방파제, 해안도로까지 넘치고 있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18일 "야간에 높은 파도와 주변 암초로 접근이 어려웠지만 안전하게 구조해 다행"이라며 "기상악화로 인해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때는 연안 위험구역인 방파제, 갯바위 등에는 출입을 삼가고 레저활동 시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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