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 '대덕특구 아파트'…과학기술 교류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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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 한복판에 10년 넘게 방치되면서 흉물로 남아 있던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가 과학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대전시와 대덕특구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과학기술 발전시설과 해외 과학자 유치, 청년 과학자 거주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였습니다.
대전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부지를 소유한 7곳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관리 아파트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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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도심 한복판에 10년 넘게 방치되면서 흉물로 남아 있던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가 과학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합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활용방안이 나왔지만 소유관계가 복잡해 말만 무성했는데요. 대전시와 대덕특구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과학기술 발전시설과 해외 과학자 유치, 청년 과학자 거주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였습니다.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덕특구 초입 대로변에 낡고 위험해 보이는 모습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
1979년 해외 과학자 유치를 위해 건립돼 5층 규모 10개 동 179 가구가 살던 공동관리아파트입니다.
세월이 지나 노후되면서 안전문제가 불거졌고, 지난 2012년 모두 퇴거조치되면서 11년째 도심 흉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활용방안이 논의됐지만 이곳 아파트의 부지소유권이 표준연과 원자력연구원 등 7개 기관으로 나뉘어있어, 활용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전시가 부지를 일부 매입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였습니다.
대전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부지를 소유한 7곳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관리 아파트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체 2만 6천200여㎡ 규모의 부지 중 대전시가 60%가량인 1만 6천500여㎡를 매입해 양자연구 시설 등 과학 관련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많은 출연 연구기관과 대전시가 사실상 대전에 대한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또 상호 교류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나머지 40% 부지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해외과학자, 청년 과학자를 위해 250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기숙사 등을 건립합니다.
[김복철/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 좋은 시설을 갖춰놓고 그런 분들하고 같이 이렇게 연구할 수 있는 요건을 맞추면 대덕특구 연구개발 발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시설이 될 겁니다.]
800억 원을 투입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내후년쯤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전망인데 사업비 마련과 용적률 완화 등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김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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