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팀버레이크 아이 중절, 고통스런 기억" 회고 [TD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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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가 이달 말 출간된다.
회고록에는 브리트니의 법적 보호자였던 부친과 첫 공개 열애 상대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이야기가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리트니는 회고록에서 첫 공개 열애 상대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지만, 중절 수술을 강요 받아 힘들었다고 털어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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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가 이달 말 출간된다. 회고록에는 브리트니의 법적 보호자였던 부친과 첫 공개 열애 상대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이야기가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한국시간)는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회고록에 브리트니가 14년 동안 아버지의 보호 아래 생활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브리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내 인생과 내 이야기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내 목소리를 낼 시간"이라고 전했다.
회고록은 일부 발췌돼 선공개 됐다. 브리트니는 책에서 "법적 보호자를 자처하며 법적 갈등까지 벌였던 아버지가 자신의 신체를 수치스럽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연예계에 데뷔한 순간부터 사람들이 내 몸을 논평하는 게 힘들었는데 아버지인 제이미 스피어스가 한 비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도 내 몸을 비난했지만, 아버지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아버지는 늘 내가 뚱뚱해 보인다며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가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은 어린 아이의 영혼을 짓밟는 것이나 다름없다. 난 당시 소녀일 뿐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0대초부터 30대 후반까지 브리트니는 모든 법적 판단과 스케줄, 재산에 대한 권리 등을 아버지에게 넘겨야 했다. 브리트니의 부친은 2008년 삭발, 파파라치 공격 등 딸의 이상 행동을 이유로 법원에 딸을 금치산자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법적 후견인이 돼 브리트니가 그 어떤 재산권도 행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부친은 한화 68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직접 관리해왔다. 브리트니는 회고록을 통해 "나는 로봇이었다. 일종의 어린이 로봇이었다"라며 "후견인, 보호인(아버지) 제도는 나에게서 여성성을 박탈하고 날 더욱 어린아이로 만들었다. 난 무대 위에 서는 존재였을 뿐이다. 그들은 내 뼈와 피를 훔쳐갔다”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냈다.
덧붙여 브리트니는 "데뷔와 동시에 어린 소녀와 10대, 그리고 여성 사이를 오가며 활동해야 했다"라며 "반면 실제로는 어른으로 대우 받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처럼 행동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이어 "그래서 나는 퇴보해 어린 소녀처럼 행동했다"고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기도 했다.
또 브리트니는 회고록에서 첫 공개 열애 상대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지만, 중절 수술을 강요 받아 힘들었다고 털어놓다.
덧붙여 "임신 후 저스틴과 가족을 만들고 싶었지만 저스틴은 내가 임신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아이를 지웠는데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회고록에 이 같은 내용이 실린 사실이 알려졌지만 팀버레이크는 입장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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