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찾은 해수부 장관 “외교부가 참석 권유… 대표단 의미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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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로와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것은 외교부에서 조 장관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장관은 이날 베이징 차오양구 국가회의센터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중 해양협력 부문 분과포럼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 해양당국으로부터) 포럼 초청을 받아 검토하던 중, 외교부에서 '가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오게 됐다"며 "정부 대표단 등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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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로와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것은 외교부에서 조 장관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공식 대표단을 초청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포럼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한중 관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이날 베이징 차오양구 국가회의센터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중 해양협력 부문 분과포럼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 해양당국으로부터) 포럼 초청을 받아 검토하던 중, 외교부에서 ‘가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오게 됐다”며 “정부 대표단 등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당초 6개 부처 고위급이 중국 측으로부터 이번 포럼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 정치적 성격이 가장 옅은 해수부의 조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정리됐는데, 이 장관은 일정상 막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해 일대일로 참여국과 중국의 우호국을 중심으로 포럼을 구성했다. 한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그럼에도 장관급을 파견한 것은 한중 관계를 보다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제1회 포럼에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박병석 의원 등을 정부 대표단으로 파견했고, 2019년 2회 포럼에는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날 왕홍 중국 자연자원부 부부장(차관급) 겸 국가해양국 국장과 면담한다. 조 장관은 “중국에 한중 양국이 공동 운영하는 과학협력센터가 중국에 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앞으로 양국간 해양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이 외에도 한국이 2025년 개최하는 아워오션콘퍼런스와 같은 해 개최지가 결정되는 유엔오션컨퍼런스를 비롯해 2030년 부산 세계엑스포 등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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