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부동산 둔화가 아·태 중기 경제성장 끌어내릴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이 '회복세 약화'를 근거로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부동산 부문의 둔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내년 성장률이 4.2%로 낮아지고, 중국 영향과 이 지역 주요 국가들의 생산성 증가가 약화하면서 중기적으로는 3.9%로 더 낮아질 것이라는 게 IMF의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태, 올해 가장 역동적이지만
中영향·생산성 약화에 내년 둔화
중기 성장 3.9%까지 하향 예상
국제통화기금 (IMF)이 ‘회복세 약화’를 근거로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부동산 부문의 둔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내놓은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회복세가 활력을 잃고 있고, 특히 부동산 부문은 더욱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5%, 4.2%로 예상했다. 지난 4월의 전망치 5.2%와 4.5%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중국의 경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4월부터 8월까지 위축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의 주택 시장 조정이 장기화할 경우 단기적으로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재정적 스트레스가 커지고 자산 건전성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기준선 대비 최대 1.6% 줄어들고 세계 GDP는 기준선 대비 0.6% 감소할 수 있다고 IMF는 내다봤다.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올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평가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유지했다. 다만, 중국의 구조적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봤다. 내년 성장률이 4.2%로 낮아지고, 중국 영향과 이 지역 주요 국가들의 생산성 증가가 약화하면서 중기적으로는 3.9%로 더 낮아질 것이라는 게 IMF의 전망이다. 이는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2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내년 말까지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아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들은 적어도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 부문에 있어서는 아시아 지역이 앞서게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IMF는 그러나 “긴축적인 통화 여건이 금융 안정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을 조기에 완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 술 먹고 운전해요” 고속도로서 생방송한 50대 유튜버의 최후
- 피자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세균 위험 높은 '이 피클' 먹지 마세요'
- '디스코팡팡' 단골 10대 여학생 성폭행…불법촬영도 한 DJ의 최후
- 김장하려다 '기겁'…김치 사려다 '한숨'…김치도 부자들만 먹겠네
- 이틀새 30만 명 몰렸다…최악의 취업난에 中도 '공시' 열풍
- '10년 전 축의금 10만원 받아놓고 지금 10만원 하면 욕먹으니 조심해'
- 비 오면 잘 안 보이는 '차선'…'시력이 아니라 '비리' 때문이었다'
- '국밥서 '벌레' 나와' 환불 요청에…'갑질 참 억울' 업주 하소연, 왜?
- 별풍선 하루 8억도 받는다더니…아프리카TV 또 '역대급 호실적' 기대감
- 피프티피프티 멤버간 분열?…키나 홀로 항고 취하, 소송전 변수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