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최종 중단…"전략 방향과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최종 포기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산업은행에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금융권에서는 KDB생명의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하나금융이 인수 이후 회사 정상화에 투입해야 하는 자금 부담이 지나치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의 인수 포기로 KDB생명은 다섯번째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최종 포기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산업은행에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하나금융은 “KDB생명 인수는 당 지주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맞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KDB생명의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하나금융이 인수 이후 회사 정상화에 투입해야 하는 자금 부담이 지나치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7월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을 선정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KDB생명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정상화하려면 인수 이후 최소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47.7%에 머물렀다가 경과 조치를 거쳐 101.7%로 올라섰지만 금융감독원이 권고하는 적정 수치(15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하나금융의 인수 포기로 KDB생명은 다섯번째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산업은행은 “KDB생명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시장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이후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만에 4000% 올랐다"…주가 무섭게 폭등한 美 기업
- 1년간 17배 폭등한 '꿈의 주식' 돌연 하한가…무슨 일?
- "준서울이라더니 '광명 12억 아파트' 우려하던 일 터졌다"
- "2년 전 8억에 팔린 아파트인데…" 집주인들 속타는 이유
- "인천공항 철수 잘된 일?"…롯데면세점이 홍보관 만든 이유 [이미경의 인사이트]
- 고속버스 민폐녀, 속사정 있었다?…"뒤에서 먼저 발로 차"
- '나는솔로' 16기 순자, '불륜' 때문에…이혼 사유 공개
- 이러니 너도나도 BJ 하려고 난리…한 달에만 34억 터졌다
- "고데기로 얼굴을"…25세 여배우 괴롭힌 선배들
- '역대 최저수준' 현대차의 파격 할인…테슬라 제대로 겨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