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엔트리 발표…NC 페디 제외, 두산은 양의지 보좌 '3포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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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나오지 못하고,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를 보좌할 '3포수 체제'를 가동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부터 시작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NC-두산의 30인 엔트리를 18일 발표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에이스 페디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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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지명타자 기용 가능성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나오지 못하고,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를 보좌할 '3포수 체제'를 가동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부터 시작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NC-두산의 30인 엔트리를 18일 발표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에이스 페디를 제외했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인 NC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페디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1차전에 나설 경우 이틀, 2차전이 이어져도 3일밖에 쉬지 못하기에 로테이션상 페디의 등판은 어렵다.
더구나 페디는 마지막 등판에서 KIA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으로 큰 부상은 아니지만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 무릎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외야수 박건우는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 다행스럽다. 박건우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NC는 1차전 선발 태너 털리를 포함해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 등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포수 엔트리를 세 명으로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를 포함해 장승현, 안승한 등 세 명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두산은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지면서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했다. 포수로 경기에 나서던 양의지는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선 경우에 따라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등의 라인업 변동도 예상할 만하다.
두산은 투수는 1차전 선발 곽빈을 포함해 13명, 내야수는 8명으로 NC와 같다. 다만 외야수가 6명으로 NC보다 한 명이 적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 NC의 홈인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다. 19일 열리는 1차전에서 NC가 이기거나 비기면 그대로 시리즈가 종료되고, 두산이 이기면 20일 2차전으로 이어진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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