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만 도민 누구나 복지대상… 경기도, ‘360도 돌봄’ 추진

박용규기자 2023. 10. 18. 17: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도와 31개 시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350명 초청해 열린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전방위 돌봄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360도 돌봄’ 정책을 추진한다. 360도 돌봄에는 1천400만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언제나 돌봄’,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이 포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도와 31개 시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350명을 초청해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가 추진할 예정인 경기도 3대 돌봄 정책인 360도 돌봄을 설명하며, 누구나 돌봄에 대한 비전과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돌봄은 시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라며 ”도가 추구하는 복지의 방향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투자로 도민 누구나 복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누구나 돌봄은 생활돌봄, 주거 안전,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돌봄의 공백을 보완해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서비스로 구성되는 기본형과 ▲방문의료 ▲심리상담 서비스가 추가되는 확대형을 지역 상황에 맞게 시군이 선택해 제공한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원 이내로, 도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시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 금액의 50%를 지원받는다. 150% 초과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이용하게 된다.

도는 사업 추진 시군을 공모 중으로, 추진 의지와 역량,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언제나 돌봄’과 ‘어디나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