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 공략...오프라인 매장 변신하는 통신사[아이티라떼]
LG유플, 토스와 협업한 매장 열고
네이버웹툰과 협업한 포토카드 제공도
KT도 최근 대학교 축제 컨셉의 팝업 운영
일례로 자사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무너 아지트 등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는 최근 금융 플랫폼 ‘토스’와 협업한 제휴 매장을 열었습니다. 8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이달에 코엑스 등 4개 매장을 추가로 열었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토스 제휴 매장은 월 내방객이 이전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해 토스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고, 대기하는 동안 프린팅 박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오락기로 인형 뽑기와 같은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네이버 웹툰과도 협업해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인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상무는 “매장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타 통신사 방문자도 전체의 80%에 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사가 이처럼 매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휴대폰 개통과 상담 중심이었던 매장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가해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죠. 2030대는 단순 구매보다는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중시하는 세대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KT도 이달 마포구 홍익대 앞에 대학교 축제 컨셉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 ‘Y캠퍼스 대동제’를 열었습니다. 축제 주점처럼 음료를 무료 제공하기도 하고, 방송인 이은지, 유튜버 숏박스 등 인기 셀럽의 공연도 진행합니다. 홍대에 자리 잡은 또 다른 공간인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하며 신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연예인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매장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심 속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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