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라떼] 통신사 매장의 이유있는 변신

정호준(jeong.hojun@mk.co.kr) 2023. 10.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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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오프라인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탈바꿈하며 젊은 고객 잡기에 열심입니다. 더 이상 '액정 필름 무료 교체'와 같은 방식으로 모객하는 것이 아닌, 색다른 놀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금융 플랫폼 '토스'와 협업한 제휴 매장을 열었습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해 토스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고, 대기하는 동안 프린팅 박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오락기로 인형 뽑기와 같은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통신사가 이처럼 매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휴대폰 개통과 상담 중심이었던 매장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가해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죠. 20·30대는 단순 구매보다는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중시하는 세대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KT도 이달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대학교 축제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 'Y캠퍼스 대동제'를 열었습니다. 축제 주점처럼 음료를 무료 제공하기도 하고, 방송인 이은지와 유튜버 숏박스 등 인기 셀럽의 공연도 진행합니다. 홍대에 자리 잡은 또 다른 공간인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플래그십스토어 역할을 하며 신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연예인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매장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심 속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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