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자 뜨거워지는 도시가스株…주가 강세

이지효 2023. 10. 18.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년보다 빠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도시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 업종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대성에너지(2.12%), E1(1.96%) 서울가스(0.60%) 등 다른 도시가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도시가스 업체는 유통 공급을 맡는 만큼 천연가스 가격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도시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 업종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18일 SK가스는 3.78% 오른 1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에너지(2.12%), E1(1.96%) 서울가스(0.60%) 등 다른 도시가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한국가스공사도 이날은 1.26% 상승했다. 

겨울철 난방을 위한 가스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국내 도시가스 업체들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지역별 독점 사업권을 가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정 부분 보장된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뛸 조짐을 보인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주의 LNG 플랜트 노조 파업이 재개되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공급차질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가스 업체는 유통 공급을 맡는 만큼 천연가스 가격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특히 천연가스 독점 공급자인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천연가스가 급등해도 이를 판매 단가로 전가하지 못하면서 12조원 가량의 미수금이 쌓인 바 있다.

다만 고배당주로 꼽히는 만큼 도시가스 업종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 배당을 결정했다"며 SK가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