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절반은 ‘비만’…뚱뚱한 성인 늘고 있다

박윤희 2023. 10. 18.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30대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의 건강 실태를 조사해 분석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1년 새 0.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제주의 성인 비만율이 36.5%로 가장 높았다.

17개 시·도 중 14곳의 성인 비만율이 직전 해보다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30대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의 건강 실태를 조사해 분석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1년 새 0.3%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를 크게 웃돌았고, 30대 남성 비만율은 51.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비만율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1.3%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제주의 성인 비만율이 36.5%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27.7%)이었다.

나머지 지역의 성인 비만율은 강원 35.0%, 전남 33.8%, 울산·전북 33.4%, 경남 33.2%, 충남·충북 32.9%, 경북 32.7%, 인천 32.6%, 경기 31.9%, 부산 31.2%, 광주 31.0%, 서울 30.2%, 대구 28.8%, 대전 28.5% 등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14곳의 성인 비만율이 직전 해보다 증가했다. 감소세를 보인 지역은 인천·대전·광주·대전 4곳 뿐이었다.

시·군·구 중 최근 3개년 성인 비만율이 가장 낮은 3곳은 대전 서구(23.5%), 경기 과천(23.6%), 대구 수성구(24.6%)였다. 반면 상위 3곳인 강원 철원(40.2%), 강원 화천(39.8%), 제주 서귀포 동부(39.6%)는 성인 10명 중 4명 가량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만은 높은 위험성 대비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고 또한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비 가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개개인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실천 등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잘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고 당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