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가격 10배 상승 논란에...심평원 “건강보험 급여 유지할 것”

문세영 기자 2023. 10.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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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공눈물이 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들이 우려를 표했다.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는 안구건조증이 있는 고령층이 많인 사용하는 인공눈물로, 60개입 한 상자에 4만 원이며 건보 급여가 적용되면 실제 가격의 10% 수준인 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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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정감사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공눈물이 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들이 우려를 표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눈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인공눈물인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급여를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는 안구건조증이 있는 고령층이 많인 사용하는 인공눈물로, 60개입 한 상자에 4만 원이며 건보 급여가 적용되면 실제 가격의 10% 수준인 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6일 심평원은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급여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약평위는 이 점안제가 라식·라섹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급여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약평위는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안구건조증 등 내인성 질환에 대해서는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급여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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