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크리에이터 뭉친 김계란표 걸그룹 QWER “색안경 없앨 기회, 성장형 걸그룹되겠” [SS현장]

김현덕 2023. 10.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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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18일 서울 마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비주얼이 최강이다. 또 멤버들의 독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기 유튜버에서 걸그룹 제작자로 변신한 김계란은 18일 오후 서울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QWER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계란이 자신감을 내비친 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과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공동 제작한 그룹으로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직접 걸그룹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데뷔 과정을 담은 공식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은 누적 조회수 2400만 회(10월 17일 기준)를 넘어섰다. 팬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0초 만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공식 팬클럽 회원 수 또한 3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김계란은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해 이를 살려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한다. 다 같이 코스프레를 하고 음악 커버를 하는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겠다. 밴드로서 제약도 있겠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QWER은 드럼 전공자이자 트위치 생방송 인기 스트리머 톱3 쵸단(Q), 베이스를 맡은 크리에이터 마젠타(W), 기타와 피아노로 ‘치트키’ 활약을 예고한 410만 틱톡커 히나(E),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까지 4인 4색 멤버로 구성됐다.

이날 쵸단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쇼케이스 무대에 서니 진짜 데뷔하는구나 싶다. 항상 혼자서만 활동했기에 함께 모여 활동하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젠타는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을 하니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좋은 멤버들과 시너지를 낼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히나는 “각자 다른 플랫폼에서 개인 활동을 하다가 음악이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연습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시연은 “한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멤버들과 1만집을 낼 때까지 활동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18일 서울 마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18일 서울 마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디스코드 공연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각각 인터넷 방송, 인플루언서, 일본 걸그룹 출신 등 각자 분야에서 활동한 만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쵸단은 “저희에 대해 대중분들이 잘 모르실 수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저희가 더 노력하고 멋진 음악을 보여드려 그 색안경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성장형 아이돌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과 일대일 훈련 과정을 통해 개인지도를 받았다. 더욱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계란은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고 많은 방송이 만들어지고 있다. 색안경을 끼고 보실 수도 있다. 저희는 저희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QWER의 앨범에는 깊은 우정을 녹여낸 ‘별의 하모니’, 짝사랑에 빠진 화자의 마음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한 ‘수수께끼 다이어리’, 경쾌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디스코드 (Inst)’, DJ 버전으로 새롭게 리믹스 된 ‘별의 하모니 (Jin Rico Remix) (CD Only)’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멤버 쵸단과 시연은 타이틀곡과 ‘별의 하모니’의 작곡에 참여했다.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시연이 18일 서울 마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디스코드 공연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QWER 멤버들은 온라인 게임을 이끌어가는 스킬 키 Q·W·E·R처럼 네 개의 포지션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쵸단은 목표에 대해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계속해서 음악을 해나가고 싶다, 음악방송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젠타는 “앞으로 글로벌 걸밴드라는 타이틀을 내걸면서 많은 음악적인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연은 “사람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에게 내 노래를 많이 들려주고 싶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우리가 지구 정복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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