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 발벗고 나서

한민구 기자 2023. 10.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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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핵심 자회사 매각을 포함해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한다.

18일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절차가 인수의향자와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TY홀딩스 관계자는 "본 매각대금은 전적으로 태영건설 유동성 제고를 위한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우량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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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핵심 자회사 매각을 포함해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한다.

18일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절차가 인수의향자와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실사 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로 매각대금은 전액 태영건설 유동성 제고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평택을 거점으로 한 그룹 계열회사로, 곡물 싸이로, 액체화물 탱크터미널 운영 등, 물류 사업을 영위하며 1990년부터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왔다. TY홀딩스 관계자는 “본 매각대금은 전적으로 태영건설 유동성 제고를 위한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우량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TY홀딩스는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주주의 사재출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월 12일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이 태영건설 주식을 장내매수 한 이후 8명의 임원이 뒤이어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같은 달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식 23만6970주를 사들였다. 같은 달 26~27일 이강석 전무가 3만5000주를, 27일 정광섭 상무보가 400주를 샀다. 이달 9개월 만에 ‘경영상 책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우철식 사장도 지난 6월 22, 23, 29일 세 차례에 걸쳐 10만주를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임원들이 연이어 회사 주식을 자발적으로 사들인 배경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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