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4역 오찬회동…"소통 강화위해 고위당정 주1회 정례화"[종합]

與 "민생 관련 정책 주도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겠다"
대통령실, 고위당정 정례화 제안 수용…"좌절하는 청년 많아"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4역 상견례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4역(당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은 18일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통해 민생 관련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해 고위당정협의회의를 주1회 정례화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윤 대통령과 당 4역 간 오찬 회동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12시10분부터 13시40분까지 윤 대통령과 당4역 간 비공개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약 40분간의 식사를 마친 후 오후 2시20분까지 가벼운 산택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찬 회동에서 나온 주요 내용에 대해선 "어려우신 국민들과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그동안 사안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공개·비공식적·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화하자고 (당이) 제안했고,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겠다는 약속도 함께 드렸다"고 부연했다.

이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이 이날 회동에서 '당정 관계'를 언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이 민생과 관련된 현안을 챙겨나가는 데 조금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답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