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 세대 위한 '제2의 신경영'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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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경영 선언한지 30년이 지난 가운데, 삼성에 미래 세대를 위한 '제2의 신경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는 "2023년은 제2 신경영을 추구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며 미래세대에 더 매력적인 삼성이 되기 위해서 4가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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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故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경영 선언한지 30년이 지난 가운데, 삼성에 미래 세대를 위한 '제2의 신경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교수는 1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삼성 신경영 3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대격변의 시대를 맞은 지금 삼성이 새로운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35세 이하의 Z세대와 밀레니엄 후기 세대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새로운 도전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를 합치면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45%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온다. 즉, 이들은 노동 주체자로 강력한 소비자에 해당된다.
지난 11년간 변화의 시기에 따라 젊은 세대들은 삼성에 대한 관심도는 큰 변화를 보였다. 2011년, 2012년도에 정점을 찍다가 2013년, 2014년에 이제 하향 추세를 보였다. 그리고 다시 2017년도에 반등하는 추세를 보인다. 삼성전자 소비자 제품은 관심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도 삼성 갤럭시 노트 1위 출시가 됐고, 2013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가 출시가 되면서 소비자들이 열광했다. 2016년 3분기 갤럭기노트7 발화사건,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 사건도 젊은세대 사이에 삼성 선호도에 영항을 줬다.
구 교수는 "이처럼 사건이 터질수록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6년도 하반기 이후로 삼성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적적이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삼성의 여러 가지 노력들이 동반됐다. 첫 번째는 기술력과 진리 경영을 바탕으로 해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고, 두 번째는 인재 경영이다. 특히 유연 근무와 직급을 삭제하고 수평 조직으로 변화한 점이 크다. 또 사회공헌 활동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고 소비자들은 삼성 제품에 대한 제품 호감도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2023년은 제2 신경영을 추구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며 미래세대에 더 매력적인 삼성이 되기 위해서 4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 디지털 경영이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리더와 팔로워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디지털 트랜스포머인 신세대를 포옹해야 한다.
두번째는 개성 경영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1인 10색 취향 시대에 걸맞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해야한다"는 말처럼 직장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야한다. 직원들이 설레임 가지고 회사에 올 수 있게 만들고, 꿈을 이루는 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번째, 콜라보 경영이다. 세대간의 차이를 넘어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네번째 인권경영이다.
구 교수는 "사람 중심을 강조한 신경영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며 "인간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하고 신인권 세대인 신세대 가치관을 이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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