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문 닫는 공장 더 많은데…정부 지원 비수도권 편중

손차민 기자 2023. 10. 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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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산업단지에 휴·폐업 공장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은 비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휴·폐업 공장이 더 많았으나 노후 산단 환경 개선 사업 등의 정부 지원 예산은 비수도권에 치중돼 있었다.

정 의원은 "휴·폐업 업체 수가 비교적 수도권이 더 많은 점을 봤을 때 사업지원 비중을 단순히 비수도권에 편중하는 것이 아닌 균형 있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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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휴·폐업 기업 1988곳 달해
비수도권, 사업비의 70%까지 지원
정일영 의원 "균형 있는 조정 필요"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6일 인천 남동국가산단에 소재한 JPS코스메틱에서 열린 '산업단지 청년들과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 09. 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수도권 산업단지에 휴·폐업 공장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은 비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폐업 기업(2587곳) 중 수도권 기업은 1988곳, 비수도권 기업은 599곳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에 휴·폐업 공장이 더 많았으나 노후 산단 환경 개선 사업 등의 정부 지원 예산은 비수도권에 치중돼 있었다.

최근 정부는 노후 산단과 휴·폐업공장을 활용해 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산단환경 개선펀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혁신지원 센터구축 ▲복합문화 센터건립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조성 등의 사업 내용이 담겼다.

사업별 지원 내용을 보면 공장 1개소당 10억~70억원까지 편성하고 있었는데 '산단환경 개선펀드'를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비수도권의 사업비 지원 규모가 더 컸다.

수도권의 경우 사업비의 40%까지만 지원하고 있었지만, 비수도권은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정 의원은 "휴·폐업 업체 수가 비교적 수도권이 더 많은 점을 봤을 때 사업지원 비중을 단순히 비수도권에 편중하는 것이 아닌 균형 있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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