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여당 지도부와 회동‥"국민은 늘 옳다"

[5시뉴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을 향해 "국민은 무조건 옳다"며 비판을 수용하고 민생을 더 챙기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났는데 민생을 위한 당정소통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교훈을 얻자"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참모들에게 "국민은 늘 옳다"며 국민의 뜻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보궐선거 이후 부쩍 국민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늘 발언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선거 패배로 수습에 골몰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늘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만남에서 당과 대통령실은 "어려운 국민들과좌절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세심하게 챙기기 위해 당정 소통을 더 긴밀하는데 공감했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사무총장] "앞으로 당이 좀 더 주도적으로 민생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다는 말씀도 함께 드렸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수평적이지 않고 수직적이었다는 비판이 보수진영 내부에서조차 제기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비공개로 열렸던 고위당정 협의도 주 1회로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어제 국민통합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통합위의 활동과 제언이 얼마나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반성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메시지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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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4720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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