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나토 사무차장보 만나 "러북 군사협력에 엄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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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방한 중인 앵거스 랩슬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정책기획 담당 사무차장보를 만나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동향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본부장과 랩슬리 사무차장보는 특히 러북 간 무기거래를 포함한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며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인식 아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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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방한 중인 앵거스 랩슬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정책기획 담당 사무차장보를 만나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동향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나토 측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지속 발신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랩슬리 사무차장보 또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북한의 핵활동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 행위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본부장과 랩슬리 사무차장보는 특히 러북 간 무기거래를 포함한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며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인식 아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그간 국제사회에선 러시아 측이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래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부족해진 탄약 등 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북한과도 접촉해왔단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3일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간 회담을 전후로 러시아 화물선이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1000여개를 실어나른 정황이 인공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해당 컨테이너에 탄약·포탄 등이 실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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