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영끌' 수요에 분양 마케팅 활기

김서온 2023. 10.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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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심리가 확산하며 영끌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30대 이하 청약 신청량 및 매매 거래량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30이 청약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향후 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분양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불안감 때문이다.

고분양가 단지들조차 완판되는 상황에서 집값마저 전고점을 향해 서서히 오르자 또 다시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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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등 줄줄이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집값 바닥' 심리가 확산하며 영끌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30대 이하 청약 신청량 및 매매 거래량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분양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청약 신청자는 61만9207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가 34만4307명, 56%를 차지한다. 이어 40대가 16만2445명(26%), 50대 7만2932명(12%), 60대 이상 3만9523명(6%)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자 수가 많다 보니 실제 당첨자도 많다.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월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이 52.6%로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이 청약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향후 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분양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불안감 때문이다. 고분양가 단지들조차 완판되는 상황에서 집값마저 전고점을 향해 서서히 오르자 또 다시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젊은층의 불안감은 매매 거래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를 살펴보면 올 1~8월 30대의 아파트 매수건수는 7만5646건으로 같은 기간 40대의 아파트 매수 건수 7만2055건을 넘어섰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분양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이유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 중이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적용된 단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59~114㎡ 1384세대로 조성된다. 전 세대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현관3연동 자동 중문, 방범·안전방충망 등이 무상 제공된다. 101동 최고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서울 도봉구 도봉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2동 일원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13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다.

GS건설은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경기 광명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14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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