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도 KDB생명 인수 포기... 5번째 매각 불발

이용안 기자 2023. 10.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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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PEF(KDV 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 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산은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을 선정했고, 하나금융은 이후 실사를 진행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KDB생명 인수는 지주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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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본점 전경

KDB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PEF(KDV 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 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산은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을 선정했고, 하나금융은 이후 실사를 진행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KDB생명 인수는 지주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KDB생명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과의 매각 결렬로 KDB생명의 새 주인 찾기는 5번째 실패하게 됐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사모펀드를 설립해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2014년부터 매각 대상자를 찾았으나, 매번 실패했다. 2020년 6월에는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21년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했지만,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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