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차관 "북핵·미사일 대응 협력 증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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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차관이 1년 만에 양자회담을 갖고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차관 회담은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 복원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후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양측의 공감에 따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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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차관이 1년 만에 양자회담을 갖고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미래지향적 안보협력에 합의한 만큼 국방당국 간 교류·협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8일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방한한 세리자와 기요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차관급)과 만났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차관 회담은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 복원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후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양측의 공감에 따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양국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국방당국 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협력을 진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한일 정상이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도화된 북핵 위협과 국제사회 대응’ 주제로 열린 SDD 본회의 1세션에서도 한일 국방차관은 안보 협력에 입을 모았다. 신 차관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기술과 핵무기 ‘선제사용’ 위협 행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세리자와 심의관도 북핵·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고 임박한 위협이라 평가하면서 북한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 등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미일은 22일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이 중첩되는 구역 등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와 미일 전력은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해왔지만 한미일 3국이 모두 참가하는 공중훈련은 처음이다. 한반도에 전개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를 우리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호위 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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