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국체전 4관왕 확보...사상 첫 3회 연속 MVP 눈앞

이석무 2023. 10.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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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18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48을 기록, 김진원(대구광역시청·49초11), 김민준(강원도청·49초14)을 제치고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021년 대회 5관왕, 2022년 4관왕에 오르며 2년 연속 대회 MVP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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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른 황선우(강원도청, 오른쪽)가 경기가 끝난 뒤 팀동료 김민준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역대 최초 3년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도 눈앞에 뒀다.

황선우는 18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48을 기록, 김진원(대구광역시청·49초11), 김민준(강원도청·49초14)을 제치고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50m 구간을 김진원(23초20)에 이어 2위(23초39)로 통과했지만 후반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웠던 자신의 한국 기록(47초56)에는 0.98초 뒤졌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4일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15일 계영 800m를 시작으로 16일 자유형 200m, 17일 계영 400m, 18일 자유형 100m까지 휩쓸었다. 19일 열리는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5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황선우는 2021년 대회 5관왕, 2022년 4관왕에 오르며 2년 연속 대회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만약 이번에도 MVP를 차지하면 1980년 처음으로 전국체전 MVP를 뽑기 시작한 이래 최초 3년 연속 MVP 수상 기록을 쓴다.

같은 팀 김우민도 이번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으나 19일 열리는 혼계영 4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황선우의 MVP 수상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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