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이직 예정자 ‘기술 유출 우려’ 감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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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력 10여 명이 민간기업 이직을 위해 퇴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연구원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지난달 13일부터 퇴직 예정자 등 항우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유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제보에 따라 퇴직예정자 3명 등 항우연 연구자 4명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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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력 10여 명이 민간기업 이직을 위해 퇴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연구원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지난달 13일부터 퇴직 예정자 등 항우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유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관계자는 “특정인이 특정 자료에 과도하게 접근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있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나로호 개발을 주도한 조광래 책임연구원(전 원장) 등 항우연 연구원 10여 명이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직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시작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제보에 따라 퇴직예정자 3명 등 항우연 연구자 4명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항우연에 다른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들을 자체 점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퇴직예정자 7명에게 과기부 요청을 근거로 포렌식 분석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공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직 예정자들은 이번 감사가 이직에 따른 표적 감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표적 감사가 아니다”며 “제보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해 긴급히 감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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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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