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동 위기' 와중 만난 시진핑·푸틴…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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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러시아 정상회담은 공교롭게도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길에 올라 이번 전쟁과 관련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서 국제사회 이목이 더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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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1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친 뒤 별도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에 이어 올해 두 번째입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대해 "우리 중국 친구들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이 구상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며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최근 '신냉전' 구도 국제 정세 속에서 밀착 행보를 보여 온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국제 현안 관련 공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과 러시아는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보인 미국 등 대부분 서방 국가들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중국-러시아 정상회담은 공교롭게도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길에 올라 이번 전쟁과 관련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서 국제사회 이목이 더 집중됐습니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은 전날 인민대회당 레드카펫을 밟은 푸틴 대통령의 움직임을 지적하며 "푸틴의 '휘청이는' 보디랭귀지는 그가 시진핑에게 건강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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