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 신설, 18국 체제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에 따른 글로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을 3년 한시기구로 신설한다.
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인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각각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한시기구인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의 신설과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명칭 변경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종전 17개 국 체제에서 18개 국 체제로 변경한다. 시는 오는 2025년 1월 7일까지 한시기구로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을 운영한다.
우선 시는 글로벌도시국에는 글로벌도시기획과와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 제물포르네상스개발과를 유지한다. 또 인천대로재생과를 추가로 배치해 원도심 개발을 이끄는 ‘국’을 만든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등이 중·동구를 비롯한 원도심 개발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와 밀접하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또 시는 재외동포청과 국제 협력을 다루는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을 한시기구로 설치한다. 시는 이를 통해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네트워크 구축을 다루고, 한인거점도시 조성,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시는 이곳에 투자유치과, 재외동포웰컴센터기획과, 국제협력과 등을 포함한다. 시는 종전 글로벌도시국 업무로 분류한 스마트도시과와 도시디자인단은 도시계획국 업무로의 재배치 및 통폐합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는 종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명칭을 ‘글로벌도시부시장’으로 변경한다. 여기에 또 글로벌도시부시장의 역할을 외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과의 정무적 협력 및 조정에 관한 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확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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