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 “왼쪽 가슴에 별 하나 더 새길 것”

이태권 2023. 10.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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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리그 2연패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10월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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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보이지는 않지만 올해 별 하나를 왼쪽 가슴에 더 새기겠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리그 2연패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10월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은 K리그 3회 우승을 비롯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리그컵 5회, FA컵(2017) 우승을 일궈냈지만 아직 리그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5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67점으로 2위 포항에 9점차 앞선 선두를 달리며 지난 해에 이어 리그 2연패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홍 감독이 리그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앞서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기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시즌이 끝나고 왼쪽 가슴에 별을 하나 더 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별은 K리그에서 우승 횟수를 의미한다. 울산은 1996년과 2005년, 그리고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섰기에 이날 홍 감독과 함께 참석한 김기희의 유니폼에는 별 3개가 자수로 놓여있다.

이어 홍 감독은 리그 2연패에 가장 위협적인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어느 누구할 것 없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공공의 타겟이 되는 것 같다. 올 시즌 세상과 싸움다는 느낌을 하는 받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지난해 우승 경험을 살려서 2연패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의 주장 김기희 역시 "울산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모두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2위를 달리는 포항이 껄끄럽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각오로 나서기때문에 우승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천이 포항과의 경기를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심경도 내비쳤다.

(사진=울산 홍명보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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