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시의원 "광주상생카드 관리·감독 미흡"

박준배 기자 2023. 10. 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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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광주상생카드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18일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 상생카드 활성화를 위한 시책 마련과 운영대행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상생카드 활성화와 효율화 시책도 부족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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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광주시의원이 18일 열린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광주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2023.10.18/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광주상생카드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18일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 상생카드 활성화를 위한 시책 마련과 운영대행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2차 추경심사에서 2019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상생카드 도입 초기 광주시가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받지 못한 상생카드 적립금에 대한 이자를 환수하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협의를 통해 10월 중 0.1%의 이율로 약 1억원의 이자를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민의 적립금에 대한 이자 수익을 환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같은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1.75%"라며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광주상생카드 활성화와 효율화 시책도 부족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지침상 지역사랑상품권 위원회에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논의과정을 통해 상품권 활성화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광주시 위원회는 제도 도입 이후 2019년 2회, 2020년 서면보고 2회 등 4차례만 현황 보고와 계획 공유 수준으로 위원회를 열었으며 올해 6월 위원들의 임기 만료로 현재는 공백상태다.

최 의원은 "위원회에서는 의견 수렴으로 주민참여를 통한 제도 개선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주민을 배제한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광주상생카드는 2019년부터 총 3644억원, 이 중 시비만 1901억원이 소요됐다"며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사업 활성화와 효율화를 위한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정부의 예산안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0원"이라며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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