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생 지속적 괴롭힘에 자살한 고교생…재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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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교사들로부터 학대를 당해 중학교 졸업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여학생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교육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재조사와 함께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하윤수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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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육감은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평소 성적이 우수하고 학생회장까지 지낸 여학생이 두 선생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고등학교 진학 후에 목숨을 끊었다"면서 "학생이 숨졌는데도 문제의 교사들은 정직 3개월의 징계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교육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재조사와 함께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하윤수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부산지역 한 고교생이 교사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유가족이 해당 교사들을 고발하면서 밝혀졌고 해당학생은 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학교를 가지 못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다 지난해 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해당 학생의 어머니 김모 씨가 참고인으로 나서 해당 교사에 대한 재조사와 함께 현재 입법 추진되고 있는 교사들의 생활 지도에 대한 면책 특권이 초등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에는 신중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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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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