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선수단, 남도 멋·맛에 흠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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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이 남도의 매력적인 풍경과 음식 맛에 흠뻑 빠져 전남 구석구석을 돌며 남도를 예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모처럼 전남을 찾은 해외동포선수단에게 남도의 멋과 맛을 통해 고국의 향수를 흠뻑 느끼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대회가 끝나더라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남도와 해외동포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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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경기 없는 날 관광투어 지원으로 남도여행 즐겨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이 남도의 매력적인 풍경과 음식 맛에 흠뻑 빠져 전남 구석구석을 돌며 남도를 예찬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은 18개 국가 1천470명 규모다. 축구, 테니스, 탁구, 볼링, 골프, 스쿼시, 태권도, 검도 등 8개 종목에 참가한 이들은 1970년대 고국을 떠난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전남을 처음 방문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가별 전담 공무원 108명을 투입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체전이 되도록 수송차량 1천762대를 동원하는 등 해외동포선수단 편의 제공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남도의 멋과 맛을 느끼고 돌아가도록 경기 일정이 없거나 조기 종료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주, 무안, 화순, 함평, 강진, 완도, 영암 지역 관광투어 차량과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해주고 있다.
파독간호사 출신이 많은 재독일선수단은 강진-완도 관광코스를 둘러봤다. 이들은 남해안의 유려한 풍광과 맛깔난 음식을 극찬했다.
나주배 시식 코너를 제공받은 재미국선수단은 아삭하고 달콤한 고품격 배 맛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해외동포선수단 모두 전남도내 식당은 가는 곳마다 대한민국 최고의 맛이라는 칭찬 일색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모처럼 전남을 찾은 해외동포선수단에게 남도의 멋과 맛을 통해 고국의 향수를 흠뻑 느끼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대회가 끝나더라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남도와 해외동포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이 고향인 장광흥 재독일체육회장은 파독 광부 출신으로 지금은 은퇴해 독일에서 농업에 종사하면서 전국체전 개최지역 선수에게 매년 깻잎장학금 1천 유로를 지원하는 등 고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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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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