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 비극에도...하마스 지도부, 카타르서 '호화 생활' 의혹

서미량 2023. 10. 18.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부가 카타르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영자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이 벌어진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 캡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부가 카타르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영자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이 벌어진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됐다.

카타르는 대표적인 친(親)하마스 국가로 해외에 체류하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대거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 하니야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내용을 보도하는 알자지라 방송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엎드리자"며 지도부 구성원들과 함께 카펫이 깔린 바닥에서 감사 기도를 올렸다.

엑스 캡처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하니야가 "5성급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 대학살을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TOI 역시 "민간인 천여 명을 포함한 1,3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학살한 하니야가 도하의 '우아한' 사무실에서 유혈 공격을 지켜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니야는 수년 동안 가자지구의 고난에서 벗어나 석유 자원이 풍부한 걸프 군주국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했다는 이유로 많은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질책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니야는 2006년 팔레인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승리한 이후 자치정부의 총리로 임명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부가 급속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