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기국채 금리 0.815%...10년來 최고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0.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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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4000억엔 규모 임시 국채 매입
지난달 22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일본은행이 18일 총 4000억엔 규모의 임시 국채 매입을 통보했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신규발행 국채 수익률(금리)가 한때 0.815%까지 상승한 여파로 보인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8% 높은 0.808%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 후지와라 카즈야 채권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결과적으로 조금 약했지만 일정 정도 금리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국채 수익률 상승은 전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연준(Fed)의 금융긴축 장기화에 힘이 실린 결과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15%포인트 상승한 4.85%로 최근 16년래 최고치에 근접했고 일본 국채 매도가 잇따랐다. 14시 현재 엔화값은 전날대비 0.7엔 가량 하락한 달러당 149.7엔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그 전까지 0.5% 정도로 설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상한폭을 사실상 1%로 확대했다. 1%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일본은행은 임시 국채 매입 등을 금리 상승을 견제하고 있다.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는 10월 30일~3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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