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가자 병원 피격 끔찍"…'인종청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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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내 병원이 피격당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수백명 발생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18일 CN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포럼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침례병원 피격을 언급하며 "끔찍하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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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내 병원이 피격당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수백명 발생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18일 CN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포럼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침례병원 피격을 언급하며 "끔찍하다"고 규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56년 동안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깊은 불만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이런 불만이 하마스의 민간인 테러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공격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집단 처벌을 정당화할 순 없다"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병원, 진료소, 의료진, 유엔 부지가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19일 이집트를 방문해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인이 '대규모 인종청소'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특별보고관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은 없다며 "이스라엘이 정당방위 명목으로 인종청소에 해당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대사는 CNN에 "완전히 거짓된 발언"이라며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유엔 고위직에 임명될 때 유엔이 보여주는 편견"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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