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안한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3달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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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해온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 의사를 포기했다.
KDB칸서스밸류PEF(KCV PEF, 산업은행·칸서스자산운용)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지난 17일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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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지난 7월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해온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 의사를 포기했다.
KDB칸서스밸류PEF(KCV PEF, 산업은행·칸서스자산운용)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지난 17일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KDB칸서스밸류PEF "산업은행은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KDB생명보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측은 "KDB생명 인수는 보험업을 강화하겠다는 금융지주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장에서 언급됐던 KDB생명의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KDB생명의 취약한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하나금융이 인수 이후 최소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까지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산업은행이 KDB생명에 3000억원 가량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을 검토하면서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의지에 힘을 보탰지만 결국 무산됐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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