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또 쾌거...한·미 고고도 무인기용 레이더 공동개발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3. 10.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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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휴니드-美 GA-ASI MOU 체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국 휴니드와 미국 GA-ASI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미국 방산기업이 고고도 무인기용 초고해상도 관측 레이더 공동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행사장에서 한국의 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와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아토믹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이 ‘고고도 무인기용 초고해상도 광역 관측 레이더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양사는 현재 고고도 무인기에 적용되는 레이더의 관측 성능을 고해상도(X-밴드)에서 초고해상도(Ku-밴드)로 개선하기로 했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레이더의 핵심 장비인 초고해상도 광역 관측 안테나(Ku-밴드 AESA 안테나)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GA-ASI에 공급하면 GA-ASI는 이를 무인기에 적용한다.

GA-ASI는 한국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국내 기술로 생산한 레이더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협약식에 참석해 “오늘 업무협약은 우리 항공방산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글로벌 항공방산 기업의 핵심 파트너가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안보뿐 아니라 첨단산업과 기술동맹으로 동맹의 범위와 내용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한미 첨단기술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더욱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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